여행기

마르코 폴로 생가 - 베네치아

콩지니어 2023. 1. 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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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라는 감성과 함께 꼭 베네치아에 가고 싶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여행' 이라면 손에 꼽히는 역사적 인물 마르코 폴로 (Marco Polo)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폴로 Marco Polo

우리말로는 [동방견문록] 이라는 [The Travels of Marco Polo]의 주인공이자 13세기에 무역을 하겠다며 베네치아에서 몽골제국 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탐험가. 사실 이 사람에 대한 기록이 진짜인지 아닌지 논박이 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진위여부를 떠나 그 스토리 자체는 '탐험' 중심인 저의 여행철학과 아주 잘 맞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인물 입니다.
영화에도 등장하고 게임에도 종종 이름을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여러 시즌에 걸친 판타지 섞인 시리즈물이 나와 재밌게 보기도 했습니다.

마르코 폴로의 생가

세월이 세월인지라 그 집이 그대로 남아있지는 않고, 여기가 집이었다는 간판만 남기고 다른 용도로 개조되어 사용중이었습니다. 극장으로 쓴다는 것 같습니다.

 

360 사진 - 사진 뷰를 돌려서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가 검색으로는 바로 찾아지지 않아서 주변을 한참 돌아다니다 찾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위치가 헷갈리시는 분이라면, 아래 영상을 따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마르코 폴로 생가 표지 찾아가기
 

생가 주변 마당

마르코 폴로 생가를 검색해 보면 아래 장소가 많이 나옵니다. 위 사진의 장소 바로 옆이고, 건물의 다른 면이 마당의 일부라서 그런 듯 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마르코 폴로의 중국인 아내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마르코 폴로 생가 옆 마당

 

마치며

여행에 진심인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마르코 폴로의 스토리는 환상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도시 그 자체로도 낭만인 베네치아에서 13세기 마르코 폴로는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 지 떠올려 보며 도시를 돌아보는 것도 베네치아에서만 할 수 있는 좋은 여행인 것 같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여기 서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