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6

[비어로그] 흑심 Imperial Stout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오늘은 첫사랑 IPA와 세트로 사온 흑심 Imperial Stout를 꺼내보았습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특징대로 알콜 도수가 8.3%나 되는 맥주 치고는 알콜 함량이 높은 맥주 입니다. 흑맥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네스와 비교하게 되는데,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흑맥주는 왜 흑색인가 흑맥주의 색상은 "몰트"를 구운 후에 사용하는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된 색소 때문입니다. 보리 몰트를 로스팅하면 몰트 안에 있는 당분이 카라멜화되고, 그 과정에서 색소가 생기게 됩니다. 흑맥주의 색깔은 로스팅에 사용되는 시간과 온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깊고 짙은 갈색색조에서부터 거의 검은색까지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흑맥주의 색상은 그들의 맛과 향에도 영향을 미치며, 일반적으로 강한 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

Food&Beer/Beer 2023.02.26

[비어로그] 첫사랑 IPA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오늘은 비싼 맥주를 덜 비싸(지만 여전히 비싸)게 행사를 하는 어메이징 브루잉의 맥주, 그 중에서도 HAZY IPA로 분류되어 있는 첫사랑 IPA를 집어왔습니다. 원래 5,900원 인데, 두캔을 사면 각 5,000원씩으로 해준다고 해서 집어왔네요. 이렇게 두개가 세트임을 부정할 수 없어서 하나씩 집어왔네요. HAZY IPA가 뭔가요? IPA랑 다른가요? Hazy IPA와 일반 IPA는 맥주 스타일과 특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IPA는 맥아와 호프 비율이 높아서 매우 쌉쌀하고 쓴 맛이 강합니다. 색상은 주황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지만 대체로 맑은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 맥주 스타일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Hazy IPA는 ..

Food&Beer/Beer 2023.02.24

[비어로그] 어메이징 라거 Amazing Lager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원래는 적당한 맥주 한두캔 사러 바구니를 들고 마트에 갔다가.. 이게 왠걸? 어메이징 라거를 유통기한 임박으로 반값에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잘 관심을 안보이는 사이 저는 신나서 세일 물량을 말 그대로 쓸어 왔습니다. 유통기한 1년을 기준으로 한달이 조금 안남은 상태이긴 하네요. 맥주도 유통기한이 중요한가 맥주의 유통기한이 중요한지는 반은 맞고 반은 글세 싶은 생각 입니다. 여기에 제가 자주 드는 예가 있는데, 바로 미국의 버드와이저 입니다. 버드와이저는 크게 미국 내수용과 수출용, 그리고 수출용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아시아 수출용이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미국 내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캔에 들어있는 버드와이저의 경우 유통기한이 6개월로 짧은 반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미국산 (국내산..

Food&Beer/Beer 2023.02.19

[비어로그] 밀땅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오늘은 성수동에서 온.. 줄 알았는데 라벨을 자세히 읽어보니 경기도 이천에서 온 어메이징 브루잉의 밀맥주, 밀땅 밀맥주를 마트에서 집어왔습니다. 맛과 향 라벨 디자인과 이름 때문인지 화사하게 퍼지는 풍부한 향을 기대했는데, 그렇게 향이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기대 때문인지 쓴맛도 좀 느껴지네요. 캔 라벨 설명에는 [부드러운 밀과 "달콤한 바나나향"]이라고 써놓았는데, 제가 맛보기에는 ["시큼한 바나나향"] 쪽이 더 가까울 듯 싶습니다. 강한 개성 보다는 보편적인 부드러움을 추구한 듯 한 맛이고, 무거운맛 없이 시큼함에 가까운 가벼운 맛이 많이 나는 편 입니다. 분류도 바이젠으로 해둔것이 확실히 벨기에 윗비어 같은 향으로 승부하는 맥주 보다는 좀 더 단백함 쪽에 가까운 독일식 밀맥주로 가려는 제품 같..

Food&Beer/Beer 2023.02.16

[비어로그] 서울숲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성수동에서 온 필스너. 오늘은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서울숲에 대한 기록을 남겨봅니다. 필스너 Pilsner 사실 필스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류는 아니지만, 가끔 인생의 쓴맛이라면서 소주 땡기듯 인상 찌푸려지는 짜증나는 쓴맛이 생각날 때 찾아 마시는 종류 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맥주의 소주라고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증류주랑은 그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맛이 소주같지는 않습니다. 그리 훌륭한 네이밍은 아닙니다. 필스너는 체코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적어도 이름은 익숙할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필스너 우르겔 Pilsner Urquell이 체코의 대표맥주 중 하나이죠. 사실 필스너는 라거와 상당이 유사한 양조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필스너를 라거의 특수..

Food&Beer/Beer 2023.02.08

[비어로그] 노을 TWILIGHT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성수동 1세대 수제맥주 양조장 어메이징 브루어리에서 제조하는 American Pale Ale. 맛과 향 페일에일 중에서도 아메리칸 페일에일 답게 쓴맛이 강한 편이면서, 과일향이 여타 IPA처럼 풍성하지는 않음. 쓴맛에서 시작해서 금방 사라지는 맥주 자체의 맛과 한동안 남아있는 홉향이 특징. 가볍게 먹기는 어렵고, 홉향이 강한 페일에일을 찾고자 할 때 추천할만한 맥주.

Food&Beer/Beer 202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