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19

바르셀로나 Barcelona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다녀온지 1년이 지나서야 쓰게 되었는데, 2022년 4월, 바르셀로나에서의 기록을 여행비용을 중심으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기간과 경비 바르셀로나는 3박 4일 일정으로 갔었고, 총 비용은 약 210 유로로 기록되었습니다. 비행기표 섬나라 몰타에서 이동하려다 보니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어 이번에도 RyanAir를 이용했습니다. RyanAir는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면 QR 비슷하게 생긴 전자티켓을 주는데, 문제는 이걸 어플이 아닌 브라우저로 했다면, 브라우저가 새로고침될 때 사라져 다시 되찾을 수 없습니다. 제가 딱 그랬는데, 출국장에서 통과할 때는 화면에 떠있어서 들어왔는데, 한참 뒤 탑승게이트 앞에서 코드가 사라져서 상당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티켓을 다시 불러오려면 어플을 설치해야하는데, 문제..

다낭 길거리 음식 먹어보기 - Mi Quang

다낭 뿐 아니라 베트남 어디에 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 한번 쯤 가서 먹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막상 가려면 말은 통하는지, 맛은 이상하지 않을지 등등 걱정이 들며 쉽사리 잘 도전하지 못하곤 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다낭에서 직접 앉아서 먹어 본 길거리음식, 그 중에서도 Mi Quang이라고 하는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Mi Quang은 어떤 음식? Mi Quang('미꽝' 정도로 발음하고, 베트남어 표기로는 Mì Quảng)은 대표적인 베트남 중부음식 중 하나로, 면요리 입니다. 베트남 음식 이름에 'Mi'가 있으면 두껍고 넓적한 쌀 면을 사용한 요리를 뜻하고, Quang Nam이라는 지방에서 나온 면요리라서 이름이 그렇게 ..

Hoi An 호이안에서의 특별한 어느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근심과 걱정은 남을 수가 없는 이곳 호이안의 해변. 그럼에도 여행은 여행인지라 그 길에서 어떤 일들이 생길지 알 수도 없고, 좋은일만 있는 것 역시 아니다. 안좋은 일은 야속하게도 많은 경우에 한번에 몰려오곤 한다. 그 역시 여행의 길 위에서는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안좋은 일이 한번에 몰려온다면 거기게 좋은일도 섞여올 수 있는 것. 오늘은 그런 날의 기록은 남겨본다. 2023년 3월 22일, 그리고 23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있었던 여러 일들에 대한 글이다. 시간순서 보다는 좋은일과 안좋은일로 묶어보기로 함. 안좋은 일들 360 카메라의 어이없는 고장 한 6년 정도 전 LG360 카메라를 시작으로 여행을 할 때 항상 360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곤 했다. 화질은 조악하지만 가려지지만..

여행기 2023.03.25

갑자기 다낭으로 떠납니다 - 6일 남은 비행기표 싸게 예매 과정

새로운 여행의 시작 저에게 여행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곤 했습니다. 이번 다낭으로의 여행 역시 문득 든 여행생각으로 시작되어 불과 6일 뒤 떠나는 표를 예매하는 과정까지 이어졌네요. 물론 여행생각은 꽤 자주 드는 생각이고, 생각이 날 때마다 떠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죠. 저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 아래 세가지를 확인하고 진행하곤 합니다. 여행을 떠날 금전적/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심적인 여유 혹은 잠시 떠나고 싶은 도피심) 가까운 시일 내에 비행기표의 가격이 충분히 저렴한 일정 확인 선택된 기간들이 자리를 비워도 문제가 없는 기간인지 이번 여행에도 역시 위 세가지를 고려해 보니 마침 다 들어맞아 일사천리로 예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여행을 떠날 마음..

몰타 Malta 대중교통 이용

지도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몰타로 가기로 결정했다면, 훌륭한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날씨 좋고 지중해 감성 가득한 이곳만큼 심신의 안정을 찾기 쉬운 곳오 없을 것 입니다. 어느 도시나 그렇듯, 도시에서 어떻게 이동하며 다녀야 하는지 걱정이죠.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공항에서 이동 공항이 나라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농담이 나올만큼 작은 나라이다 보니 지하철이나 고속철 등의 특수한 수단은 없고, 버스만이 유일한 이동수단입니다. 공항이라고 버스요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시내에서 돌아다니는 버스와 똑같이 이용 가능합니다. 버스 이용권 및 구매처 공항에서 탄 버스에서 보게되는 몰타 몰타 버스의 기본요금은 탑승당 2유로 입니다만, 이는 말 그래도 깡(?)으로 현금박치기(?)할 때의 요금이고..

몰타 Malta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몰타가 뭔가요 너무 작어서 지도를 확대 해야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많지 않은 섬나라지만, 유럽에서는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히기도 할 만큼 아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현실 도피처(?)와 같은 휴양지이자 유럽 2030세대에게는 며칠 신나게 놀고 오는 곳으로 유명 합니다. 유럽의 하와이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몰타에서 온 한가지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데, 멍멍이인 말티즈(Maltese)의 고향이 몰타(Malta) 입니다. 실제로 몰타사람, 몰타의 것들을 영어로 Maltese 라고 합니다. (Korean 같은 용어 입니다.) 위치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잘 알려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바로 아래에 있는 섬나라 입니다. 기간과 예산 몰타는 시간적으로 여유롭..

마르코 폴로 생가 - 베네치아

물의 도시라는 감성과 함께 꼭 베네치아에 가고 싶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여행' 이라면 손에 꼽히는 역사적 인물 마르코 폴로 (Marco Polo)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폴로 Marco Polo 우리말로는 [동방견문록] 이라는 [The Travels of Marco Polo]의 주인공이자 13세기에 무역을 하겠다며 베네치아에서 몽골제국 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탐험가. 사실 이 사람에 대한 기록이 진짜인지 아닌지 논박이 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진위여부를 떠나 그 스토리 자체는 '탐험' 중심인 저의 여행철학과 아주 잘 맞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인물 입니다. 영화에도 등장하고 게임에도 종종 이름을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여러 시즌에 걸친 판타지 섞인 시리즈물이 ..

여행기 2023.01.09

나폴리 Naples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도시간 이동 베네치아의 여운을 뒤로하고 overnight 버스로 이탈리아 남부도시 나폴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대략 10시간 반 정도 계획된 버스노선이며, 우리나라 고속버스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버스 입니다. 2층버스지만, 자리마다 가격이 살짝 다릅니다. 여행 경비 앞뒤 여행지 계획에 밀려 1박2일만 하게 된 나폴리에서의 여행경비. 숙박과 도시로 들어오는 버스, 그리고 나갈 때 탄 공항버스를 포함해서 약 85유로를 사용하였습니다. 먹을 것 다른곳이면 몰라도 나폴리에 왔으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그 것. 나폴리에서 태어난 그 것. 바로 마르게리따 피자 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마르게리따를 먹으러 나폴리에 갔습니다. 마르게리따가 태어났다는 그 골목 그 가게에서 테이블에 앉아 (작긴 하지만) 한판을 시..

베네치아 Venice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물의 도시 베네치아. 산보다는 물을 좋아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그곳을 코로나로 사람이 별로 없는 틈을 타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2박을 보내고 3일차 밤에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총 비용 아쉽게도 베네치아에서의 3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식사를 몇차례 거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식비가 줄어 목표 예산보다 꽤 적게 쓰게 되었네요. 그럼에도 도시가 작아 못보고 가는 곳은 없이 돌아볼 수는 있었습니다.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기차를 포함, 3일간 총 약 150 유로를 경비로 사용하였습니다. 숙박 다른곳은 몰라도 베네치아라면 모든게 바가지이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베네치아 호스텔이 싼 편에 속했습니다. 코로나로 관광객이 그만큼 많이 줄었다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가격과는 다르게 위치가 꽤 좋습니다. 완..

유럽의 무료 여행 가이드? - Free Walking Tour 소개

일단 떠난 여행지.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고 갔어도 잘 모르겠고, 시간이 없어 별로 못 알아보고 도착하기도 하죠. 이런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Free walking tour라고 불리는 투어 가이드 입니다. 한명의 가이드가 여행객 그룹을 데리고 걸어다니면서 가이드를 해주는 것 입니다. 진짜 무료인가? 공짜가 아닌건 아니지만 엄밀히는 공짜는 아닙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일반적인 가이드 상품들은 참가 전 미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게 되어있는 반면, free walking tour는 참가비가 없습니다. 단, 시작 전 항상 공지되는 내용이 있죠. 바로 "Tip-based" 라는 내용 입니다. 즉, 책정된 투어비용은 없고 투어가 끝나면 팁을 주는 방식 입니다. 팁은 얼마정도 줘야하나요?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