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

베트남 바이크 투어 - 오토바이로 여행하기

베트남. 한국사람들이 사랑하는 여행지이자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 곳. 그럼에도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들이 알지 못하는 점이 너무나도 많은 곳. 베트남은 사실 오토바이 여행의 성지입니다. 베트남에서 호스텔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다보면 유독 오토바이로 한달 전후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주로 유럽인)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오토바이로 베트남을 횡단하는 계획으로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그 수가 꽤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이유 베트남이 오토바이 여행의 성지인 이유는 크게 아래 다섯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오토바이를 타기 때문에 오토바이로 이동이 쉽다. 나라가 길쭉한 모양이라 여행루트가 한 방향으로 나온다. 대중교통으로는 이동의 한계가 있는 곳이 많다. 진짜 ..

여행팁/이동 2023.04.02

갑자기 다낭으로 떠납니다 - 6일 남은 비행기표 싸게 예매 과정

새로운 여행의 시작 저에게 여행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곤 했습니다. 이번 다낭으로의 여행 역시 문득 든 여행생각으로 시작되어 불과 6일 뒤 떠나는 표를 예매하는 과정까지 이어졌네요. 물론 여행생각은 꽤 자주 드는 생각이고, 생각이 날 때마다 떠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죠. 저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 아래 세가지를 확인하고 진행하곤 합니다. 여행을 떠날 금전적/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심적인 여유 혹은 잠시 떠나고 싶은 도피심) 가까운 시일 내에 비행기표의 가격이 충분히 저렴한 일정 확인 선택된 기간들이 자리를 비워도 문제가 없는 기간인지 이번 여행에도 역시 위 세가지를 고려해 보니 마침 다 들어맞아 일사천리로 예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여행을 떠날 마음..

몰타 Malta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몰타가 뭔가요 너무 작어서 지도를 확대 해야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많지 않은 섬나라지만, 유럽에서는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히기도 할 만큼 아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현실 도피처(?)와 같은 휴양지이자 유럽 2030세대에게는 며칠 신나게 놀고 오는 곳으로 유명 합니다. 유럽의 하와이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몰타에서 온 한가지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데, 멍멍이인 말티즈(Maltese)의 고향이 몰타(Malta) 입니다. 실제로 몰타사람, 몰타의 것들을 영어로 Maltese 라고 합니다. (Korean 같은 용어 입니다.) 위치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잘 알려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바로 아래에 있는 섬나라 입니다. 기간과 예산 몰타는 시간적으로 여유롭..

나폴리 Naples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도시간 이동 베네치아의 여운을 뒤로하고 overnight 버스로 이탈리아 남부도시 나폴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대략 10시간 반 정도 계획된 버스노선이며, 우리나라 고속버스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버스 입니다. 2층버스지만, 자리마다 가격이 살짝 다릅니다. 여행 경비 앞뒤 여행지 계획에 밀려 1박2일만 하게 된 나폴리에서의 여행경비. 숙박과 도시로 들어오는 버스, 그리고 나갈 때 탄 공항버스를 포함해서 약 85유로를 사용하였습니다. 먹을 것 다른곳이면 몰라도 나폴리에 왔으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그 것. 나폴리에서 태어난 그 것. 바로 마르게리따 피자 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마르게리따를 먹으러 나폴리에 갔습니다. 마르게리따가 태어났다는 그 골목 그 가게에서 테이블에 앉아 (작긴 하지만) 한판을 시..

베네치아 Venice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물의 도시 베네치아. 산보다는 물을 좋아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그곳을 코로나로 사람이 별로 없는 틈을 타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2박을 보내고 3일차 밤에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총 비용 아쉽게도 베네치아에서의 3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식사를 몇차례 거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식비가 줄어 목표 예산보다 꽤 적게 쓰게 되었네요. 그럼에도 도시가 작아 못보고 가는 곳은 없이 돌아볼 수는 있었습니다.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기차를 포함, 3일간 총 약 150 유로를 경비로 사용하였습니다. 숙박 다른곳은 몰라도 베네치아라면 모든게 바가지이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베네치아 호스텔이 싼 편에 속했습니다. 코로나로 관광객이 그만큼 많이 줄었다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가격과는 다르게 위치가 꽤 좋습니다. 완..

유럽의 무료 여행 가이드? - Free Walking Tour 소개

일단 떠난 여행지.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고 갔어도 잘 모르겠고, 시간이 없어 별로 못 알아보고 도착하기도 하죠. 이런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Free walking tour라고 불리는 투어 가이드 입니다. 한명의 가이드가 여행객 그룹을 데리고 걸어다니면서 가이드를 해주는 것 입니다. 진짜 무료인가? 공짜가 아닌건 아니지만 엄밀히는 공짜는 아닙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일반적인 가이드 상품들은 참가 전 미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게 되어있는 반면, free walking tour는 참가비가 없습니다. 단, 시작 전 항상 공지되는 내용이 있죠. 바로 "Tip-based" 라는 내용 입니다. 즉, 책정된 투어비용은 없고 투어가 끝나면 팁을 주는 방식 입니다. 팁은 얼마정도 줘야하나요? 팁..

유럽에서 데이터 어떻게 써요 - 해외 데이터 사용 방법 정리

여행을 떠날 때 여권, 돈, 옷 정도 챙겼으면 이제 슬슬 생각나야하는 것. 아마 휴대폰일 것 입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해외로밍을 신청한다. 데이터 도시락을 준비한다. 현지 심카드를 구매한다. 해외로밍 다들 아시겠지만 가장 간편하면서 가장 비싼 방법 입니다. 인터넷으로 간단히 신청만 하면 다른 준비 없이 바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죠. 10년 정도 전만 해도 로밍은 지금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무제한 요금제 자체가 없었고, 아차 싶은 순간에 몇만원씩 나오는건 쉬운일이었습니다. KT를 기준으로 보면, 하루 로밍비용은 11,000 ~ 15,000원 이고, 금액에 따라 정상적인 속도로 사용 가능한 용량은 0.3~5 기가바이트로 구분됩니다. 11,000원 짜리만 있던 예전..

[360° 사진] 유럽여행에서 호스텔에 가는 이유

짐싸기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니, 이제 더 중요한 숙소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여러 이유로 해외에 가면 호스텔을 선택합니다. 심지어 회사에서 숙박을 부담하는 해외출장중에도 호스텔에서 묵은 적이 있죠. 많은 분들이, 특히 한국에서 더욱, "호스텔" 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곤 합니다. 크게 정리하면 아래 이유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한 방에 이층 침대 여러개 놓고 여러명이 같은 방에서 숙박한다. 화장실을 여러명이 같이 쓴다. 시설이 안좋고 지저분할 것 같다. 1번과 2번은 당연히 사실이고, 3번은 그런곳도 있고 의외로 좋은 곳도 있다는 사실 제가 위와 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호스텔을 선택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호스텔은 주로 위치가 매우 좋은 곳에 있다. 공용공간이 잘 되어있어 ..

저비용으로 여행하는 짐 싸기 방법이 있습니다 - 저가항공사 탑승에 맞는 짐 싸기

앞서 예산을 산출하고 출발 티켓을 예매하였으니, 이제 짐을 쌀 시간!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유럽으로 이동과 같은 대륙간 이동 항공권은 수하물이 기본으로 1~2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규정을 기준으로 짐을 싸시곤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저비용으로 다니려는 경우, 과감히 수하물을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유럽 내에서 이동할 때 추가비용이 든다. 유럽에서 저가항공의 대표로 꼽히는 Ryan Air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게 말이 되는 가격인가 싶은 가격으로 올라오는데, 이 항공사는 부가비용이 비상식적이기로 유명한 항공사 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제가 이 글을 쓰며 아무 날짜나 잡아서 찾은 Dublin에서 London으로 가는 항공권 입니다. 기본 비용이 ..

유럽여행 싸게 갈 수 있다니까요? 한달 월급으로 한달 유럽여행 소개

유럽과 미국에서는 슬슬 일상에서 코로나 여파가 사라지던, 하지만 아직 한국과 주변에서는 높은 방역지침을 유지하던 2022년 3월. 저는 유럽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바로 직전 12월 까지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원래는 바로 동남아 장기여행을 꾀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터진 오미크론에 굴복하여(?) 결국 백수상태로 버티기에 들어가 있던 중이었죠. 직장이 없으니 일정과 기간을 마음대로 잡을 수 있었지만, 당연히 안정적인 수입이 없으니 매우 제한적인 예산 안에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사실상 유럽국가들만 여행이 풀린 상태였고, 눈깜짝할 사이에 돈을 탕진할 수 있는 유럽인 만큼 고민은 좀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걸 발견합니다. 아무리 여행수요가 얼었다지만.. 독일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가 2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