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 6

[비어로그] Knotted Smile Wheat Ale (스마일 위트 에일) - 노티드

오늘은 요즘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노티드 스마일 위트에일을 꺼내보았습니다. 도넛으로 유명한 노티드의 이름을 다고 있지만, 더부스 the booth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의외로 독일산 맥주 입니다. 특별히 노티드 도넛을 구해서 과연 두 노티드가 잘 어울리는 조합인지 맛을 보았습니다. 노티드와 더부스 노티드 Knotted와 더부스 the booth는 분야가 비슷하지도 않은 각각 디저트와 맥주를 만드는 회사인데, 노티드가 팝콘도 그렇고 여러 자매품(?)들을 내놓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나온 맥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디저트를 잘 알거나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노티드는 편의점에서 파는 팝콘에 붙은 이름을 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다운타우너라는 수제버거 매장을 운영하는 모회사에서 나..

Food&Beer/Beer 2023.03.15

[비어로그] 한강 - 세븐브로이

오늘은 종종 수제맥주 매장에서 보이는 세븐브로이의 맥주인 한강을 꺼내보았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한강 디자인은 또 참을 수 없죠. 한강 에일? 캔에 자신있게 HANGANG ALE 이라고 써있지만, 당연히 이 맥주에 맞게 붙인 이름 입니다. 캔에 붙은 설명을 잘 보니 분류는 위트에일, 밀맥주로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맛과 향 마시자 마자 '오?' 라는 말이 떠오르는 첫향이 인상적입니다. 홉향은 거의 안느껴지고, 바닐라향과 약간의 오렌지향, 그 와중에 미상의 향신료 향도 약간 나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는 조합 입니다. 달콤한 구름을 한모금 마신 것 같네요. 성분을 보니 코리앤더라는 이름이 보이는데, 이게 다름아닌 우리가 '고수' 라고 부르는 그 것 입니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을 수 있지만, 실제로 맥주 재..

Food&Beer/Beer 2023.02.15

[비어로그] 오미자에일 - 가나다라 브루어리

오늘은 경상도에서 온 맥주. 가나다라 브루어리의 오미자에일을 마트에서 집어왔습니다. 에일. 원래는 최근에 홉향 강한 페일에일이나 IPA 맥주를 마시다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 전통적인 에일은 원래 쓴맛이나 강한 향이 나는 맥주가 아닙니다. 고전적인 에일에 가까운 영국의 Fuller's London Pride나 간혹 마트에서 볼 수 있었던 몰타의 Farsons Blue Label 같은 Original Ale 이름이 붙은 맥주들을 마셔보면, 여타 수제맥주와는 다르게 좀 맹탕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기 쉽습니다. 톡 쏘는 탄산도 거의 없고, 홉향이 강해 개성이 튀는 것도 아니라서 이도저도 아닌 만들다 만것 같은 맥주. 원래 찐 에일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실제로, 오래전 영국에서는 식수가 구하기 어려워 에일을 만들어..

Food&Beer/Beer 2023.02.14

[비어로그] 제주 펠롱 에일 - 제주맥주

제주 아일랜드 제주도에서 온 맥주. 제주맥주에서 나오는 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을 비롯해서 몇 종류 있는데, 오늘은 그 중 제주 펠롱 에일을 가져와 보았음. 펠롱 에일이 뭔가요? 펠롱이라고 해서 제가 몰랐던 맥주 용어인가 했는데,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반짝이라는 뜻 이라네요. 메롱 같기도 하고 재밌는 사실은 Brooklyn Brewery와 협업한 제품이라는 설명이 알게 모르게 쓰윽 적혀있네요. 참고로, Brooklyn Brewery 맥주는 한국에는 유통이 많이 안되는데, 쉐이크쉑 버거 매장에 가면 쉐이크쉑 매장 전용 맥주를 판매합니다. 맛과 향 펠롱 에일은 첫 맛 부터 강한 편 입니다. 정확히는 맛 보다는 홉 향이 꽤 쎈 편입니다. 페일에일 이라고 되어 있는데, IPA에 가까운 페일에일인 듯 합니다...

Food&Beer/Beer 202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