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L이 Version 2로 올라가고, Windows 11에는 GUI 기능까지 네이티브로 지원하면서 개발작업을 하는데 있어 그 활용도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리눅스를 찾아 PC를 옮겨다니거나 무거운 가상머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점, 윈도우에서 돌아가면서도 그 로드가 꽤 적다는 점에서 잘 만든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WSL를 조금만 써보면 느끼게 되는 사소한 불편함이 하나 있는데, 바로 TAB 버튼을 누를 때 자주 발생되는 경고음, 혹은 알림음 소리 입니다.
TAB 키를 사용하는 이유
리눅스에서 Tab 키는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 명령어나 파일 이름 자동 완성: Tab 키는 현재 입력중인 문자열의 완성을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ls /hom"을 입력하고 Tab 키를 누르면, 시스템은 "/home"으로 자동 완성합니다.
- 명령어나 파일 이름의 일부만 입력하고 Tab 키를 누르면, 시스템이 가능한 모든 명령어나 파일 이름을 보여줍니다.
- 명령어나 파일 이름의 경로를 자동으로 완성해 줍니다. 예를 들어, "cd /u/l/b"를 입력하고 Tab 키를 누르면, 시스템은 "/usr/local/bin"으로 자동 완성합니다.
- 명령어나 파일 이름을 입력할 때,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고 자동 완성해 줍니다.
- Tab 키를 두 번 누르면, 가능한 모든 완성을 보여줍니다.
위와 같이 리눅스 시스템에서 TAB키는 주로 명령어 자동완성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한번 익숙해지면 없이는 불편함을 크게 느낄 정도로 유용하고 자주쓰는 기능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발생되는 알림음은 거슬릴 수 밖에 없죠.
TAB 키 소리 없애는 방법
TAB 소리를 없애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리눅스 시스템의 파일에서 한줄만 바꿔주면 됩니다.
우선, 파일 수정을 위해 터미널 기반 에디터가 하나 있어야 합니다. 저는 vim을 쓰는데, vi, emacs, gedit 등 익숙하신 툴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sudo vim /etc/inputrc
admin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파일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21번 line에 있는 set bell-style none
입니다.
어려울 것 없이 이걸 comment-out 해주고 저장하면 끝 입니다.
참고로, vim을 사용하는 경우, 아래와 같이 수정하고 저장하고 종료할 수 있습니다.
- 커서를 수정을 하고자 하는 지점으로 옮김
i
를 눌러 수정모드로 전환- 내용을 수정
esc
키를 누르고,:
키와w
키를 차례로 누른 후 엔터를 눌러 저장:
키와q
키를 차례로 누른 후 엔터를 눌러 종료
이제 터미널을 재실행 하면 TAB을 눌러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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