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용기

[아이오닉 EV] 라우펜 Laufenn 타이어 교체 후기 - 티스테이션 한남

콩지니어 2023. 4. 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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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어느날 처럼 차를 타고 출퇴근 하던 어느날, 우연히 자동차 타이어 교체시기에 대한 블로그 글을 보게 됩니다. 안그래도 차에 달려온 기본 타이어가 잘 미끄러지는 듯 해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수명도 다 되어 갑니다.

저의 차는 2018년 5월에 출고된 차로, 차만 따지면 5년 정도 되었습니다. 타이어는 더 미리 만들었을테니 5년을 넘었을 가능성이 충분했죠. 마침 또 타이어 수명이 5년 정도 된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백원짜리를 틈에 넣어 장군님 감투가 얼마나 보이는지로 마모 정도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하여 급히 백원짜리 동전을 구해 앞바퀴 타이어에 넣어보니 아뿔싸.. 감투가 거의 다 보입니다.

다시보니 옆에서만 봐도 앞바퀴 타이어 상태가 영 좋지 않네요.

2mm 남짓 남은 앞바퀴 상태
옆에서 봐도 영 상태가 좋지 않다.
그나마 뒷바퀴는 4~5mm 남은 마모 상태가 좀 나은 상태

 

타이어 결정하기

바꿀때가 된 것이 매우 명확해 보여 타이어를 알아보는데, 한편으로는 뉴스에서 본 휠 고의손상 사기가 계속 생각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호구를 안 당하고 잘 바꿀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유튜브도 찾아봤지만 제가 차알못이라 혼자 잘 알아보는데에는 한계가 있어보였고, 그냥 가장 쉽게 요즘 광고 많이하는 티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가격이라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애초에 차가 그렇게 비싼차도 아니고, 제가 승차감을 따지며 타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의 주 기능은 충실하면서 비싸지 않은 타이어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싼것만 찾으면 정작 주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한국타이어 제품 중 제일 무난한 짝당 10만원대 타이어로 할까 싶었는데, 조금 더 보니 은근히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교체한 라우펜 Laufenn 타이어였죠.

처음엔 이건 어느나라 타이어지 하는 호기심에 눌러봤는데, 의외로 한국타이어 자회사라고 합니다. 외국에서 먼저 출시해서 가성비로 인정받아 한국에서도 팔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타이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리뷰가 많이는 없더군요.

블로그를 하는 저에게 [리뷰가 별로 없다] = [좋은 블로그 거리] 이기 때문에, 또 타이어가 괜찮아 보였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라우펜 타이어로 구매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쿠폰 해서 4개를 다 바꾸면 짝당 8만원대로 떨어지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였습니다. 2개만 바꾸고 뒷바퀴를 옮기는 방안도 고려는 해보았지만, 5년이 된 타이어라 소재 경화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다 바꿨습니다.

 

타이어 교체

 결국 지난달 말 타이어 바꾸러 들어갔습니다.

작업은 30분 정도로 금방 끝났고, 원하면 옆에서 구경할 수 있는 구조라서 사기당할 걱정은 없었습니다.

바퀴를 빼고나서 보니 상태가 정말 심각했네요.

상태가 영 좋지 않은 앞바퀴 상태. 마모 한계선에 근접해 있음.

그리고 미리 구매해 둔 새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짱짱한 새 타이어
라우펜으로 교체 완료

 

교체 후 운전 후기

비교 대상이 수명 다 된 타이어라는게 다소 불공평하지만, 저는 라우펜 타이어 대만족 입니다. 교체를 완료하고 처음 도로로 나갈 때 "오 엄청 조용하네" 싶을 정도로 차가 고요해졌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엔진이 없다보니 타이어에 따른 소음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제가 승차감에 대해 자세히 논할 만큼 차를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표현이 부족할 수 있지만, 차가 더 쫀득쪽득 해졌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비싼 타이어들 처럼 편안하거나 가속이 빡세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면 훌륭한데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기본으로 같이 온 미쉐린 타이어 보다는 분명 더 좋다는 느낌은 확실히 듭니다.

제동도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신호등에서 정차할 때 그 전 타이어는 마지못해 서는 느낌이 있었는데, 타이어 교체 후에는 딱딱 서는 정도가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이후 포스팅에서 소음 등 더 자세한 내용과 함께 더 많은 정보를 담아 후기를 남겨보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타이어 입니다.

저는 티스테이션 한남점에서 교체했는데, 몇가지 여쭤봐도 잘 답변 주시고, 사기당할 걱정도 없이 잘 교체 해주셔서 이 지점도 저는 추천합니다. (광고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