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번 맥주에 이어 사무엘 아담스의 시즌 맥주인 Breakaway 블론드 에일을 마셔보았습니다. 마시기 쉬운 맥주 보다는 맛과 향이 진한 맥주를 많이 판매하는 사무엘 아담스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로 홍보하는 점이 나름 특이하다고 보았습니다.
사무엘 아담스에 대한 설명은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어서 이번엔 패스하겠습니다.
맛과 향
블론드라는 이름에 맞게 부드러운 첫맛과 끝맛, 그리고 약간의 무게감 있는 중간맛이 특징입니다. 에일이지만 홉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다른 강한 향도 느껴지지 않으면서 적당히 음미하며 마셔도 부담없는, 그러면서도 에일 다운 향이 적당히 나는 쉽게 마실 수 있는 에일이라는 느낌 입니다.
다른 사무엘 아담스 맥주, 특히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 라거는 라거면서도 에일같은 강한 홉향과 쓴 맛 그리고 라거와 에일의 경계에 있는 무게감이 특징인데, 이 맥주는 결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블론드 에일의 특징을 잘 가지고 있는 보기보다 정제된 맥주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