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어렵고 부엉이 로고가 눈에 띄어 일명 부엉이 맥주로 유명한 Hitachino Nest Beer. 일본에서 온 범상치 않은 맥주.
맥주에 진심인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는 브랜드임. 이름 말고 로고로
지금까지 봤던 부엉이는 병맥만 있었고 병당 거의 1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였는데, 마트에서 캔맥이 2천원대 후반인 것을 보고 하나 집어옴. 라거와 에일 두 종류가 있었는데, 오늘은 에일로 갔음.
맛과 향
에일은 분명 에일인데, 그것도 화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우 가볍고 부드러운 에일인데, '난 일본에서 왔다' 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듯한 낯선 향이 첫맛 뒤에 따라옴.
강한 홉향이 강조되는 아메리칸 IPA와는 전혀 다른, 다른 화이트에일과 비교해도 살짝이나마 분명하게 다른 마치 오래된 목조건물에서 날 것만 같은 향이 난다. 진짜 나무향은 아닐테고, 향을 낼 때 뭔가 다른 재료를 넣은 듯 하다.
어제 마신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서울숲 필스너는 솔향을 넣었다고 했는데, 이것도 뭔가 나름의 향신료를 넣어 특이하면서도 거부감은 적은 술수(?)를 쓴 듯 함.
정리
오늘은 마음이 가벼워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해도 괜찮을 듯 한 날 추천하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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