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에서는 슬슬 일상에서 코로나 여파가 사라지던, 하지만 아직 한국과 주변에서는 높은 방역지침을 유지하던 2022년 3월. 저는 유럽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바로 직전 12월 까지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원래는 바로 동남아 장기여행을 꾀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터진 오미크론에 굴복하여(?) 결국 백수상태로 버티기에 들어가 있던 중이었죠. 직장이 없으니 일정과 기간을 마음대로 잡을 수 있었지만, 당연히 안정적인 수입이 없으니 매우 제한적인 예산 안에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사실상 유럽국가들만 여행이 풀린 상태였고, 눈깜짝할 사이에 돈을 탕진할 수 있는 유럽인 만큼 고민은 좀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걸 발견합니다. 아무리 여행수요가 얼었다지만.. 독일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가 2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