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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로그] Bomb Track 밤트랙 - Hidden Track

콩지니어 2023. 5. 1. 00:00

Bomb Track by Hidden Track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양조장인 Hidden Track 히든트랙에서 만든 Bomb Track Hazy IPA를 꺼내보았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비어로그 중 Hazy IPA에 대해 적어놓은 글이 있으니 이번엔 종류에 대한 소개는 간단하게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비어로그] 첫사랑 IPA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오늘은 비싼 맥주를 덜 비싸(지만 여전히 비싸)게 행사를 하는 어메이징 브루잉의 맥주, 그 중에서도 HAZY IPA로 분류되어 있는 첫사랑 IPA를 집어왔습니다. 원래 5,900원 인데, 두캔을 사면 각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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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y IPA

지난 포스팅에서 적었던 내용을 짧게 적어보면, Hazy IPA는 쓴맛이 강한 일반 IPA에 비해 쓴맛은 적고 대신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에 더 신경을 써서 만든 맥주 입니다. 아무래도 IPA의 최대 장벽인 쓴맛이 적고 부드러우면서 향이 많이 나니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IPA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히든트랙 Hidden Track

히든트랙은 제가 초기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또 자주 가서 마시던 맥주 양조장 겸 매장 입니다. 안암오거리 근처 지하에 처음 매장을 열고 매장에 양조시설을 갖춘 말 그대로 동네 브루어리 였습니다. 지금은 그 규모가 커졌는지 매장에서 양조하지 않고 따로 다른곳에 양조시설을 만들어 운영중인 것 같습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고대생이 많이 찾다 보니 맥주 이름도 고대와 관련되어 짓기도 했습니다. 한 예로, 히든트랙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엘리제는 고대 응원곡 '엘리제를 위하여' 에서 따온 이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듯 하지만 아예 '고연전' 이라는 맥주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찍었던 메뉴판. 지금은 메뉴도 가격도 바뀌었지만 그 추억은 남아있음.

 

맛과 향

Hazy IPA라는 종류에 맞게 과일향에 더불어 부드러운 첫맛이 인상적입니다. 6%의 조금은 높은 알콜함량에도 쎈 술이라는 느낌 보다는 과일주스 칵테일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IPA 답게 라거처럼 톡쏘는 느낌은 없습니다. 에일답게 중간맛은 조금 묵직한 편 같고, 그대로 사라지는 끝맛이 느껴집니다. 끝맛 뒤에 약간의 홉향의 씁슬함이 남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생과일 주스에 알콜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정확히 집어내기는 제가 짬(?)이 부족하지만, 히든트랙 에일, 특히 엘리제 페일에일에서 잘 느껴지던 구수한(?) 홉향(?)이 여기서도 조금은 느껴집니다.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을텐데 아직 제 수양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정리

과일주스 같은 맥주를 원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