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ATM의 갑 Citi은행 카드를 실제 미국에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실 체크카드로 직접 결제도 가능하며 혜택도 꽤 좋은 편인데, 이는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적어도 제가 방문해본 도시에는) Citi은행 ATM이 도시에 따라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Google Maps에 검색해 보면 Seattle의 경우 시내에 2개, Washington DC의 경우 좀 더 많아서 한 20개 쯤 있어보이네요. 핸드폰 데이터 사용이 어렵다면 외출 전 구글지도에 표기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단 제가 한국에서 발급받아 들고 나온 카드는 이겁니다.
http://www.citibank.co.kr/mpotal/jsp/fxt/glb/glb10/GLB100000_r1.jsp
일단 생긴건 이렇고 (출처 Citi은행 홈페이지)
기능은 이렇습니다. (출처 Citi은행 홈페이지)
시애틀에서는 가까이에서 ATM을 찾을 수 없어 DC에 와서야 Citi은행 ATM을 사용해봤습니다. 호텔 근처 7 eleven(세븐일레븐)내에 있었는데, 분명 기계 주변에는 Citi bank라고 써있긴 한데 정작 ATM 자체에는 Citi은행이라는 표기가 없습니다.
뭔가 바뀐건가 싶기도 했지만 일단 인출을 해 보았습니다. 한국 어플에서 확인한 120 달러를 인출한 내용 및 당시 고시 환율 입니다.
카드 발급하면서 은행 직원에게 물어보니 카드 사용은 보낼때 기준이라고 하더군요.
계산해 보면 145416/120 = 1211.8 원/달러 가 되니 네이버 환율보다는 1.1원 높네요. 뭐 이정도면 은행간 환율차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편리하게도 수수료가 따로 표기되는 모양입니다. $1가 1211.8 원 이었으니 나머지 수수료가 1501-1211.8 = 289.2원 이고, 원화 기준으로 289.2/145416 = 0.00198878 이런식으로 나오니 0.2%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의심스러웠던 ATM이 다행히도 원래 알던 대로 일처리를 해주었습니다.
그 뒤로 지나가다가 우연히 Citi은행 지점을 발견하여 "딱봐도" Citi은행 ATM인 곳에서 한번 더 인출을 해 보았습니다. 실험정신에 돈을 좀 날리게 됬죠. 이번엔 $20을 인출한 내용입니다.
24236/20 = 1211.8 원/달러 로 환율은 예상대로 같았고, 1259-1211.8 = 47.2원, 47.2/24236 = 0.00194752 로 역시 거의 0.2%. 당연히 같은 조건으로 인출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7 eleven에 있는 의심적은 ATM에서 인출하여도 Citi은행이면 같은 조건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현찰을 살 때 보다 보낼때 환율이 약 10원 정도 더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출국 전 환전하는 것 보다 현지에서 인출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20달러 지폐가 가장 큽니다. 뭔가의 이유로 더 큰 지폐가 필요하다면 현금환전을 해야지요.
추가로 언급하면, 이 카드는 직접 결제에 사용 시 1%를 환급해 주기 때문에 사실 ATM에서 현금화 하는 것 보다 직접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포스팅에서 비교 해보겠습니다.
p.s. Washington DC 시내에 위치한 지점 기준으로, 영업시간 외에는 다음과 같이 잠금장치를 해제하여 들어가 AT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가 잡으러올 것 같은 소리가 나지만 당황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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