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유럽여행을 시작한 도시, 독일 뮌헨에 도착해 2박3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총 지출
2박 숙박 51.41 유로, 여행 중 사용한 비용 109 유로.
총 비용: 160.63 유로
숙박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저는 이번 여행기간 숙박을 모두 호스텔에서 묶기로 하였습니다. 뮌헨에서 역시 호스텔에 있었습니다.
호스텔 예약 비용은 이랬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틀을 따로 예약하게 되었는데, 2박 총 51.41 유로 입니다.
먹을 것들 - 맥주 포함
제가 저가 여행을 하면서도 놓치지 않으려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도시에서 먹어야 할 것을 안먹지 않기 였습니다. 독일, 그것도 뮌헨에 와서 소세지, 학센, 그리고 맥주를 안마시는 것은 이곳에 오지 않은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먹고 마셨습니다.
첫날은 아침에 비행기가 내리고, 오랜만에 나온 해외에서 어리둥절 하다보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우선은 숙소에 짐을 좀 놓고 바로 나왔는데, 정오부터 혼술할 곳은 아직 못찾았고 해서 나중에 더 비싼거 먹자는 생각으로 당장 보이는 Five guys에 들어갔습니다.
Five guys = 4.75 유로
나중에 호스텔에서 팀원을 구해 함께 본격적으로 독일 먹거리 탐험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드디어 맛보는 독일 현지의 맥주
한명이 모아서 내고 나중에 나누는 과정에서 내역이 좀 섞였는데, 먹거리 + 맥주 1잔이 인당 약 25유로 정도 했고, 제가 추가로 시킨 맥주 2잔이 8.6 유로, 팁을 각 5유로씩 냈습니다.
제대로된 독일 먹기리와 맥주: 약 30 유로 + 맥주
참고로, 맥주 가격이 거의 우리나라에서 국산 시킬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Hell 이라고 무시무시하게 써있는 것이 사실 뮌헨의 찐 라거맥주 입니다. 제가 원래 라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Augustiner Hell은 "이것이 라거구나" 하는 표현이 절로 떠오르는 양질의 맥주 였습니다.
여기서 만족할 순 없죠. Augustiner는 오전에만 (주말만이라는 말을 들은것도 같습니다) 판매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양질의 소세지와 머스타드라면 바로 아침 맥주 각 나오죠.
아침 소세지와 아침 맥주 2잔: 17.2 유로
매번 이렇게 잘 먹고 다니면 저비용 보다는 호화에 더 가까워 지겠죠. 이번엔 마트에 가보았습니다.
또, 유럽은 보통 물을 그냥 석회 가득한 수돗물을 마시는데, 저는 가능하면 정수된 물을 마시고 싶어서 겸사겸사 물도 사왔습니다.
파울러너를 포함한 독일 맥주는 병당 1유로 전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저렴하게 판매하는 걸 볼 수 있는 오른쪽 맥주는 캔당 49센트.
보기만 해도 설레는 맥주진열대 입니다. 저의 픽은 아래 맥주 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훌륭한 맥주였습니다.
마트 맥주 2병 + 물 = 2.67 유로
맥주가 있는데 먹을게 빠질 순 없죠. 저녁도 해결할 겸 이번엔 호스텔 냉장고를 습격해 봅니다.
참고로, 많은 호스텔들이 공용 냉장고를 두고 각자 식재료나 음식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인이 떠나는 날짜를 적어두고 그 이후에는 알아서 먹으라고 하는 시스템 입니다. 한푼이 아까운 저같은 여행자에겐 단비같은 공유경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죠. 이건 따로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호스텔 남은 재료로 셀프 저녁 = 무료
독일 뮌헨에서 여행하며 남긴 지출내역을 따라가며 몇가지 골라 공유해 보았습니다. 첫 여행지라 목표 예산을 살짝 넘겼지만 다른데서 나중에 아끼는 걸로..
뮌헨, 안비싸게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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