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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로그] 에일의 정석

'그' 정석이 떠오르는 이름 에일의 정석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플래티넘맥주의 제품 맛과 향 정석 이라는 이름대로 크게 튀지 않는 에일. 다만 정통 에일은 아니고 페일에일이라서 홉향이 좀 있는데, 페일에일 중에서 비교하자면 살짝 센 편. 향이 약한 IPA와 비슷한 정도로 느껴짐. 플래티넘맥주는 대체로 20% 정도 아쉬운 맛이 난다. 에일의 정석은 그 중 가장 나은 맥주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맛이 잘 나가다가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향이다. 그렇다고 맛이 떨어진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국내 에일맥주 중 상타치라고 생각함.

Food&Beer/Beer 2022.12.11

[비어로그] 파울러너 Munchner Hell

Hell 이라는 무시무시해 보이는 이름이 달려있지만, 사실 이 "Hell"은 지옥 "헬"이 아니고, "Heller" 라는 뮌헨 라거의 한 종류라고 함. 따라서, 맛은 지옥와 전혀 관련이 없음. 올해 3월 뮌헨 여행에서 처음 hell 라거를 마셔보고 그 완벽한 맛의 균형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음. 다만, 그 때 마셨던 맥주는 Augustiner라는 뮌헨의 다른 브랜드였고, 우리나라로는 수입이 안되는 건지 본적이 없음. 파울러너 역시 뮌헨에서 알아주는 브랜드 중 하나이니 믿고 마실만 하다는 생각임. 맛과 향 정통 라거 답게 거부감이 느껴지는 쓴맛은 사실상 없다싶이 한 부드러운 시작, 그리고 단백함으로 끝나는 맛. 뮌헨에서 생으로 마셨던 맥주 보다는 아무래도 아쉬운 맛 이지만, 그 맛이 연상은 되는 좋은 맥주라..

Food&Beer/Beer 2022.12.09

[비어로그] 청초호 Golden Ale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온 가족이 선물로 사온 강원도 수제맥주 3종. 캔당 7000원대로 꽤 비싼 편이다. 정작 직접 강원도 여행을 갔을 땐 안마셨던 맥주를 마셔보게 되었음. 맛과 향 비싼 맥주 답게 홉의 향이 풍부한 편이다. 골든애일 답게 쓴맛이 길지 않고 단백하게 끝나는 맛이다. IPA만큼의 진한향은 아닌 적당한 향이 한동안 머무는 향이다. 다만 향과 맛에 살짝 틈이 있는 듯 한 아쉬움은 있다. 예상 가능한 정도의 애일향이고, 그 외에 특이한 향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

Food&Beer/Beer 2022.12.08

유럽의 무료 여행 가이드? - Free Walking Tour 소개

일단 떠난 여행지.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고 갔어도 잘 모르겠고, 시간이 없어 별로 못 알아보고 도착하기도 하죠. 이런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Free walking tour라고 불리는 투어 가이드 입니다. 한명의 가이드가 여행객 그룹을 데리고 걸어다니면서 가이드를 해주는 것 입니다. 진짜 무료인가? 공짜가 아닌건 아니지만 엄밀히는 공짜는 아닙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일반적인 가이드 상품들은 참가 전 미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게 되어있는 반면, free walking tour는 참가비가 없습니다. 단, 시작 전 항상 공지되는 내용이 있죠. 바로 "Tip-based" 라는 내용 입니다. 즉, 책정된 투어비용은 없고 투어가 끝나면 팁을 주는 방식 입니다. 팁은 얼마정도 줘야하나요? 팁..

독일 뮌헨 Munich 여행비용 - 백수의 여행비용

지난 3월, 유럽여행을 시작한 도시, 독일 뮌헨에 도착해 2박3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총 지출 2박 숙박 51.41 유로, 여행 중 사용한 비용 109 유로. 총 비용: 160.63 유로 숙박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저는 이번 여행기간 숙박을 모두 호스텔에서 묶기로 하였습니다. 뮌헨에서 역시 호스텔에 있었습니다. [360° 사진] 유럽여행에서 호스텔에 가는 이유 짐싸기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니, 이제 더 중요한 숙소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여러 이유로 해외에 가면 호스텔을 선택합니다. 심지어 회사에서 숙박을 부담하는 해외출장중에도 호 kongineer.tistory.com 호스텔 예약 비용은 이랬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틀을 따로 예약하게 되었는데, 2박 총 51.41 유로..